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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郵政)의 무대/우편날짜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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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중앙우편국 풍경인 무릇 덕을 쌓는 데에는 멈춤이 없어야 하는 법이라, 재작년부터 여기저기 다니기 시작하면서 종종 들르는 곳에서 중앙우국을 찾아가 보곤 합니다. 일본우정은 워낙 우표 디자인이 좋고, 우본 관광우편날짜도장의 원조쯤 되는 곳이라 일본에서는 중앙우국이 아니더라도 웬만하면 우체국에 들르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데, 2017년 도쿄중앙우편국의 관광인입니다. 날짜도장의 연도는 헤이세이로 되어 있습니다. 도안은 도쿄역 마루노우치 역사(좌)와 KITTE(우)입니다. 인면 상태가 굉장히 좋지요. 우편날짜도장을 꺼내주고 찍어가슈 하는 어느 나라와 달리 굳이 직원이 들고 여기에 찍어드릴까요 어떻게 찍어드릴까요 물어보면서 왔다갔다 하느라 적잖이 답답했는데, 도장의 관리 상태가 좋아서 감사히 받아들고 나왔습니다. 도안 우측의 K..
가흥리 마애삼존불상, 영주 무섬마을 관광인 (영주, 2017) 영주우체국의 관광우편날짜도장입니다. 가흥리 마애삼존불상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가흥리 마애삼존불상은 풍기 부석사의 엄청난 네임밸류 때문에 지역 문화재로는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삼존불로는 '백제의 미소'라는 별명이 붙은 서산 용현리 마애삼존불상이라던가 경주 남산의 마애삼존불을 먼저 떠올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국보가 못 되고 보물인 점부터 그렇긴 한데. 가흥리 마애삼존불상은 본존불의 이목구비가 우뚝우뚝 솟은 것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7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는데, 잘생긴 석굴암 본존불과 매끈하게 잘 빠진 감은사지 쌍탑을 생각해 보면 타당한 것 같습니다. 이름은 '가흥리'이지만 현재 행정구역은 영주시 가흥동, 영주역에서는 걸어서..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관광인 (칠곡동명, 2016) 칠곡동명우체국의 관광우편날짜도장입니다. 보물 제189호 칠곡 송림사 오층전탑을 도안으로 삼았습니다. 한국의 불탑은 재료 면에서 목탑에서 전탑을 거쳐 석탑으로 변화하는데, 이 전탑은 9세기 경에 세워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신라의 목탑인 황룡사 9층목탑이 6-7세기경 건립되었고, 분황사 모전석탑(模塼石塔; 재료는 석재이나 벽돌 모양으로 돌을 다듬어 전탑처럼 쌓음)이 7세기,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이 8세기, 감은사지 석탑이 9세기가 되므로 후기 전탑으로 보아야겠습니다. 아무래도 건축 시기가 늦어서 그런지, 전체적인 비율이 좋아 안정감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특히 내부에서 아름다운 사리장치(보물 제325호)가 발견되어 따로 국립대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전탑은 그 분포가 협소하고, 전래..
서울 숭례문 관광인 (서울중앙, 2016) 서울중앙우체국 관광인입니다. 더 설명이 必要韓紙...? 제 기억이 맞으면 원래 숭례문 관광인이 서울역전우체국에 있다가 전소된 이후로 폐지되고, 재개방에 맞춰서 서울중앙우체국에 신규된 것일텐데... 도안이 도안이다보니 그림엽서에 보통우표 300원권 붙여서 맥시멈카드로 해도 참 좋습니다. 숭례문 그림엽서는 멀리 갈 것도 없이 우체국 앞 노점에서 팔 정도로 흔합니다. 우편창구 중간쯤 있는 소인코-너에서 직접 소인할 수 있는데 특별히 먹을 통째로 비치해서 따로 스탬프 패드를 지참하지 않아도 편리합니다. 지하에서 이것 찍고, 지하보도로 나가는 길에 우표박물관에서는 우표박물관 관광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UNPA New York 우편날짜도장 국제연합 우정국의 뉴욕 우편날짜도장입니다. 소인이 죄다 번진걸 보니 로라인에 먹을 아주 듬뿍듬뿍 찍은 것 같네요. 소인일은 2009년 1월 7일인 것 같습니다. 11일인줄 알았는데 11일은 일요일인데다가 12일이 개강이었으니. 국제연합 우정국은 뉴욕 외에도 취리히와 빈에서도 우표를 발행합니다. 모두 주재국의 우편요금 체계를 준용하고 있고, 같은 시리즈 우표를 3개국에서 동시에 발매하는 등 우취가들의 주머니를 털어먹는 스킬도 상당합니다. 사실 국제연합이 직접 우표를 발행하는게 좀 생소하긴 합니다만, 의외로 국제연합 우정국 우표는 한때 대유행을 했을 만큼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거하게 유행을 타고 발행량이 쪼그라들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세계유산이나 인권, 평등, 평화를 주제로 한 우표를 꾸준히 발행하고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관광인 (북광주, 2016) 북광주우체국의 관광인입니다. 도안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광천에 내리자마자 서광주우체국에 가야 하는데 버스를 잘못 타서 찾아간 우체국인데, 관광우편날짜도장 현황에 떠서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아 설마 광천터미널 버스정류장이 방향별로 정차 위치가 다를 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광주학생독립운동은 나주역에서 한국인 여학생을 희롱하는 일본인 남학생들에게 헤이 영쑤 돈두댓 참교육을 시전한 것으로부터 촉발되어 호남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동맹휴업, 시위 등으로 나타난 1920년대의 대표적인 국내 항일운동입니다. 기념탑은 북구 누문동의 광주제일고 교정에 세워져 있습니다. 우체국에서 그리 멀지 않아요. 참고로 이 때 기소된 사람들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중에는 신간회 활동을 하고 은둔하다가 광복 후 초대 대법원..
관봉석조여래좌상 관광인 (경산, 2008) 그 유명한 팔공산 갓바위 관광인입니다. 관광인 명칭은 "관봉석조여래좌상". 취급국은 경산우체국입니다. 이 아이와 짝을 이루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는 동대구역에 있습니다. 수능 즈음에는 시내버스가 주저앉는다는 바로 그 갓바위인데, 저는 그 아래 관광단지에 엠티나 몇 번 가 봤지 정작 갓바위까지는 올라가 본 적이 없네요. 사실 대구시에서 그 동안 팔공산에다가 보너스로 갓바위를 같이 팔아먹어서 그렇지, 실제로 갓바위의 소재지는 경상북도 경산시입니다. 대구쪽 등산로가 유명해서 그렇지 와촌 쪽에서도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 경산우체국은 터미널 근처에 있다가 경산시청 근처로 이전해서 찾아가기가 적잖이 까다롭습니다.
오륙도 관광인 (부산용호, 2016) 부산용호동우체국 관광인입니다. 도안은 오륙도.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형제는 대답이 없습니다. 사실 연락선도 없어요. 군함은 있습니다만(...) 이 아이는 우본 고시 2016-42호에 의거, 2016년 7월 25일자로 사용 개시된 따끈한 아이입니다. 용호동 드나드는 시내버스가 많이 있으니 (20, 22, 24, 27, 39, 131남구2, 남구2-1, 남구8) 우체국 들르기엔 불편하지 않은데, 한 번 들어갔다 나오는데 시간이 꽤 많이 걸립니다. 특히 부경대 앞에서 막히면 답이 없죠. 오륙도를 보려면 이기대SK뷰아파트까지는 가야 합니다.(27, 131, 남구2, 남구2-1) 시간이 많으면 유람선 타도 괜찮습니다. 요즘도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