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구시향 제428회 정기연주회에 다녀와서 티켓 인증, 팜플렛 사진, 프로그램 같은건 쿨하게 생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블로그가 무슨 인스타도 아니고 꼬박꼬박 그딴거 인증해봤자 네이버 블로그에 라인 스티커 쓰는 것보다도 못합니다. 사실 이번에 드보르작 8번과 리스트 교향시 전주곡을 들으면서 상임 양반의 취향을 파악한 것 같아서 그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 코바체프와 금관의 부적절한 관계. 이 대구시향 상임양반 코바체프 선생님께서는 유난히 금관을 세게 때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올 한해 열심히 쫒아다녀본 결과 러닝 타임이 긴 작품에 금관이 나오면 무조건 세게, 청중이 예상하는 세기보다 한 스텝 올려서 빵빵하게 때립니다. 특히 낭만주의 이후 곡들은 더더욱 금관과 타악기를 세게 때리는, 전체적으로 그런 기운이 있습니다. .. 이전 1 다음